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로스테스트(Rostest)와 가스용품 및 가스기기 성능시험, 인증분야의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가 체결한 이번 협정은 △가스용품 및 고압부품의 성능시험 및 인증관련 기술협력 △정기교류회의 △직원 교육 및 전문가 교환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 산하의 로스테스트는 1973년에 설립된 러시아 유일의 가스분야 1위 국가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모스크바 시험센터는 러시아를 포함한 CIS 3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에 적용되는 신규 공통인증제도인 CU 통합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협정 체결로 국내업체들은 가스제품을 수출할 때 국내에서 러시아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에 따른 인증 비용 절감, 기간 단축 및 언어적 어려움 해소 등 국내기업의 국제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 공사 경영목표를 ‘기업지원 성과 50%성장’으로 설정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지원에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국내 가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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