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대형 해양오염 사고 발생대비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4개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11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방제대책본부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11일 오후 2시경 보령시 원산도 남동방 1마일 해상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유조선 화물탱크 외판에 길이 2m, 폭 0.5m의 파공이 생겨 벙커C유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을 가상한 해양오염방제지원시스템으로 유출유 확산 분포를 사전 예측 방제전략을 수립하면서 펼쳐졌다.
또한, 방제대책본부는 5개 반으로 구성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발생 부터 3일차까지 개인별 역할을 부여하고 상황판단 및 보고에서부터 사고 전파, 응급조치, 방제세력동원, 방제전략 수립, 언론 브리핑, 오염상황평가 등으로 실제사고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상방제 책임기관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응으로 보령해역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