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부산센터, 17개 창조경제센터 '유통 허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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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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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 산·학·연(産·學·硏)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유통혁신,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영화 창작 생태계 조성, IoT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 부산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센터가 전국의 혁신센터 및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유통, 영화·영상,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전문 인력 육성과 창업, 국내외 시장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이후 센텀그린타워에 들어선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직접 시찰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부산 센터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유통 허브'로서 혁신상품인증제, 가칭 'BIG마크'제 등을 통해 각 센터에서 개발한 상품의 가치 제고와 마케팅,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게 된다"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거래선 정보 제공, 수산식품 할랄(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또 "부산 센터는 서울의 문화 창조융합센터와도 연계해 문화 창조융합벨트의 영상·영화 분야 지역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선 모두 87개 기관·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지역 창조경제 구현'과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재창조 시범사업',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기능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MOU) 12건이 체결됐다.

'유통·영화·사물인터넷 실크로드, 부산 창조경제가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출범식 행사엔 서병수 부산시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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