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학원 무료 수강 서비스를 6년 연속 추진한다.
시는 16일 오전 학원연합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시장 집무실에서 저소득층 청소년 학원 무료 수강 지원 사업인 ‘희망 스터디 성남’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희망 스터디 성남 사업은 사업기간 2년 약정으로 2011년 첫 협약을 한 이후 세 번째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지난달 말로 학원 무료 수강 기회가 종료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무료 학원수강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종전대로 시 학원연합회 소속 140곳 학원에서 영어나 수학 등 본인이 원하는 1개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시 학원연합회 소속 학원들이 제공하는 학원비는 연간 약 2억원씩, 총 4억원 상당이다.
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해당 학원이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한 학원비의 50%를 재능 기부 처리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학원 수강을 하려는 학생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하면 된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성남시학원연합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 수강의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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