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이 자신에게 약을 먹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서정희는 "서세원 본인이 지은 약을 나에게 수시로 먹여서 재우곤 했다. 남편이 지어준 약을 먹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일 때 거실에 나와 물을 먹으려하고 할때도 폭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정희는 서세원과 성폭행에 가까운 행위로 결혼을 하게 됐으며, 32년간 폭행은 물론 폭언 협박을 당하며 살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모 앞에서도 자신을 때리고 그걸 주변 사람에게 자랑하듯 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5차 공판은 내달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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