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상가 건물이 감정가 3억5000만원의 6배인 20억원에 낙찰돼 화제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지방법원에 경매로 나온 이 상가는 총 54명이 응찰에 참여한 가운데 572%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기록, 최종 20억원에 낙찰됐다.
낙찰자인 김모씨는 물론 2등(13억3000만원)과 3등(10억1690만원)도 감정가를 3배 이상 뛰어넘는 금액을 제시했다.
대지면적 96㎡·건물면적 133㎡의 소형 상가임에도 큰돈이 몰린 것은 지난해 2월 건물 맞은편에 한 대학병원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해당 상가 내에는 약국이 입주해 있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응찰자들의 관심이 쏠린 데다, 독점 상권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결국 '대박'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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