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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로봇처럼 살도록 세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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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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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신천지 성도였던 한 여성이 상담치료를 받은 후 심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2부 ‘청춘’편이 방송됐다.

이단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은 한 여성은 “난 어머니 아버지랑 25년동안 산 거보다 거기서 6개월 산 게 더 행복했다”고 말해 신천지의 무서움을 알렸다.

이 여성은 상담 한달 후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로봇처럼 살았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거기서 시키는대로 했다”며 “교리를 아주 교묘하게 넣어서 거기서 일을 하게 만들고 오로지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데려가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서 일을 하고 있었고, 사람 관계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 힘들었다”면서 “한 친구의 소개로 성경공부를 하면서 거부감 없이 교리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나오는 신천지의 영상으로 세뇌를 당했다는 그녀는 2달 후 신천지라는 걸 알았지만 빠져나올 수 없다고 했다. 이후 거짓말을 계속하고 가족도 속이고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한다.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이단상담소를 중심으로 2000시간에 걸친 관찰기록을 담은 8부작 다큐멘터리로 16일 방송된 ‘계시록’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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