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9일 해룡면 신성마을에서 56년 전통의 벼 조기재배 전국 첫 노지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룡면 신성마을 백인기(48)씨가 자신의 논 0.3ha에 조생종으로 지난달 21일 육묘한 '기라라 397' 품종을 이날 모내기한 것이다.
순천지역의 벼 조기 재배는 1959년 순천시 호두리 신준호씨가 시작한 이후 56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별량면, 해룡면, 도사동 95ha에 고시히까리 등 조기햅쌀 48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조기햅쌀은 8월 중·하순 경 수확해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전량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기햅쌀은 후손들의 정성을 담아 조상의 제례상에 올리는 효도 쌀로 인지도가 높아가고 있다"며 "쌀의 홍수 속에서 전남 쌀의 새로운 혁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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