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지역경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22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진영환(69·사진) 삼익THK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경제 상황은 다행스럽게도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을 다져가고 있어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가산업단지를 필두로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성서5차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지역의 성장거점들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창조경제단지로 대표되는 창조경제 선도 도시 대구를 위한 노력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지역은 국가근대화의 주역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이끈 중심이었고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외국 자본의 침탈에 맞서 싸운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를 더 큰 유산으로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도전정신과 창의, 열정으로 상공회의소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자"며 "이를 위해 남부권 신공항, 국가산업단지, 대구창조경제단지, 세계물포럼 등 지역현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특히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큰 목표 아래 지역 상공인 모두가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공의원 간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하고 상공인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상공회의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끝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 듣는 등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결집해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며 "동시에 새로운 상의회관 건립을 위한 노력에 더 많은 상공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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