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은 24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국내 아울렛 최초로 ‘몽블랑(MONTBLANC)’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몽블랑이 아울렛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태리 피렌체,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전세계에서 4번째이다. 매장 규모는 135㎡(41평)으로 대표 상품인 만년필을 비롯해 가죽제품· 시계·주얼리 등 풀라인 부티크 형태로 선보인다.
‘몽블랑’은 1906년에 설립된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브랜드다. 만년필을 비롯한 필기구·가죽제품·시계 등을 제작·판매하는 명품 브랜드이다.
필기구는 독일에서, 가죽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시계는 스위스에서 만든다. 전세계 명품 필기구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만년필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오픈하는 파주점 매장은 ‘몽블랑’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몽블랑’은 재고 소진을 위한 별도의 시즌오프 등 행사를 하지 않는 대표적인 No-Sale(노세일) 브랜드라 기존 백화점 정식 매장에서는 할인된 제품을 볼 수 없었다.
파주점에서는 시즌이 지난 재고 물량을 모두 들여와, 만년필·시계·가죽잡화 등을 정상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가방·지갑 등 가죽 제품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인기 아이템인 남성용 지갑의 경우 20만원 대, 볼펜은 40만원 대로 구입이 가능하며, 시계의 경우 정상가 대비 30% 낮은 가격인 100만원 후반 대부터 만날 수 있다. 또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 주얼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실버 주얼리에서부터 다이아몬드까지 다양한 주얼리를 판매한다.
국내 아울렛 1호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혜택도 제공한다. 4월 말까지 매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고급 몽블랑 장우산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27~29일까지 주말 3일 동안에는 삼성·하나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지난 2012년에 오픈한 ‘프라다’는 또 다른 국내 아울렛 중 유일한 매장으로 오픈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순에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인 ‘코치’를 기존 매장의 2배 규모로 매장을 확대 리뉴얼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초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바네사브루노’를 신규 오픈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김지은 부문장은 “명품 브랜드인 ‘몽블랑’의 펜, 가죽, 시계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몽블랑’을 즐겨 이용하는 고객은 물론 가격의 부담을 느꼈던 남성 고객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몽블랑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을 대표하는 해외 명품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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