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이어져…전국 산불위기경보 '경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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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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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소방서]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23일 삼림청에 따르면 전국에 산불 위험이 커진 가운데 이날에만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홍천 등 전국 14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수준도 '주위'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랐다.

산불재난 경보수준은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성되는 데 경계 단계는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높고, 일부지역에서 야간까지 이어지는 대형산불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하루에만 전국에서 30건의 산불이 발생, 2002년 4월 5일 63건 이후 하루 최다 산불 건수를 기록했다.

고기연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현재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 충분한 비 예보도 없어 산불위험지수와 대형산불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며 "농산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 등 소각행위, 담뱃불 등으로 대형산불이 나지 않도록 국민 모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경북 4개 시(문경, 영주, 상주, 김천)와 경기 10개 시(화성, 성남, 광주, 이천, 하남, 오산, 구리, 포천, 동두천, 과천)에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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