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자격정지’ 박태환, 네비도 주사로 촉발된 논란의 사건 되짚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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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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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그의 약물 파동 사건 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받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해 7월 T병원에서 김 모 원장에게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가 문제였다. 이 주사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금지약물을 함유하고 있다.

박태환과 김 원장은 억울해 했다. 박태환은 “금지약물이 포함된 줄 몰랐다”, 김 원장은 “네비도 주사가 문제가 될지 예상하지 못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검찰은 박태환 측이 제출한 녹취록을 근거로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김 원장에게도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후 박태환은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반도핑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의 잘못을 소명했고, 결국 18개월 자격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박태환은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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