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로 인한 이자마진 감소, 대기업 부실로 인한 대손충당금 증가 등 금융사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은 2008년 이후 7년 연속 금융권 최고 실적으로 거두며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취임 5년째를 맞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한동우 회장은 취임 초기 '신한사태'라는 그룹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며 출발했다. 이에 2011년 취임과 동시에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승계 프로그램 신설 △그룹 경영회의 정례화 △사업부문제 신설 △인사 프로세스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신한을 새롭게 변모시켰다.
이를 통해 신한이 과거의 영예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동시에 2011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순이익 3조원를 돌파하며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모든 구성원들이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통해 고객들이 차별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했다. 금융 본업에서 제반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직원들이 따뜻한 금융이 지향하는 바를 적극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또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직원 평가 지표에 고객 수익률과 고객성장 지원 수준을 반영한 것도 고객 관점에서 평가체계를 개선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를 강화하고 서민금융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금융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역시 고객들이 실제로 신한의 따뜻함을 체감하는 사례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조직 전반에 전파되도록 제도 및 시스템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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