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디패스 인수, 세계 1위 기내 면세기업 인수하고 '미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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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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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CNBC]

아주경제 박효진 기자 = 호텔신라 디패스 인수, 세계 1위 기내 면세기업 인수하고 '미주 진출'?

호텔신라의 디패스 인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23일 100% 지분을 가진 미국 자회사 Samsung Hospitality America를 통해 디패스의 지분 44%를 1176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대주주 지분율은 56%가 된다.

그 중 지분 36%를 5년 후 신라가 가져갈 수 있는 콜옵션 항목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호텔신라가 디패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디패스는 미국에 있는 전세계 1등 기내면세점 사업자(도매업자)다. 작년 매출액이 5700억 원인 전세계 20등(Moodie Report 2013) 면세사업자인 것. 매출은 대부분 기내면세점 상품 납품, 기내 결제 시스템, 그리고 미주 지역 공항 매장 등에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호텔신라의 디패스 인수는 미주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디패스의 미주 공항 매장을 통한 사업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호텔신라 주식은 24일 오전 9시 현재 전날보다 4000원(4.08%)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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