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촬영장 체력 비축 요령? 대놓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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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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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혜수가 영화 촬영장에서 체력을 비축하는 요령을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한준희 감독,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촬영장에서 몰래 잔 적이 있느냐는 공통 질문에 김혜수는 “당연히 잔다”면서 “자야지만 체력을 비축하고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놓고 자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저는 얼굴을 가리고 쪽잠을 잔다”고 말했으며 고경표는 “저도 뱀 같은 사람이라 자야지 더욱 날카로워지기 때문에 잤다”고 회상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일영(김고은)이,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를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아이들을 거둬들이고 식구를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엄마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이로 자란 일영은 어느날 엄마의 돈을 빌려간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나면서 차이나타운과 달리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알게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우곤 역), 박보검, 고경표(치도 역), 이수경(쏭 역), 조현철(홍주 역), 조복래(탁 역) 등이 출연한다. ‘사이코메트리’의 각본을 쓴 한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내달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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