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TE 스마트폰 요금 주요 11개국 가운데 네 번째로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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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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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내 이동통신 요금이 주요국가 대비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가 한국을 비롯해 독일·미국·스웨덴·스페인·영국·이탈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호주 등 11개국의 이동통신 요금을 분석한 결과, 국내 통신요금이 비교 대상 11개국 가운데 3~4번째로 저렴(2013년 2~5번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각국의 1위 이동통신사업 요금을 음성통화·데이터·문자메시지(SNS) 등의 사용량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용량이 많으면 1그룹, 적으면 5그룹으로 분류된다.

표준 그룹인 3그룹(음성 282분·문자 73건·데이터 2791MB)에서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으로 11개국 가운데 영국·스웨덴·프랑스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낮았다.

또 3G 요금은 영국·스웨덴 등에 이어 세 번째, 음성통화·문자 요금은 스웨덴·영국·프랑스에 이어 네 번째로 저렴했다.

2013년 같은 조사에서는 LTE가 두 번째, 3G는 다섯 번째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협의회 측은 "영국과 스웨덴을 포함한 일부 비교 대상 국가가 요금제 개편으로 음성 제공량을 확대하거나 무제한 제공한 게 2013년 대비 한국의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LTE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며, 해외(특히 유럽)는 데이터 5GB 미만 요금제가 대부분으로 데이터 다량 이용자의 선택권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LTE와 3G 요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각각 일본과 미국이었다. 미국은 음성·SMS 요금도 가장 비싼 나라로 꼽혔다.

한국은 3그룹에서 물가수준을 감안하지 않은 시장환율 요금, 즉 명목상 요금은 LTE와 3G, 음성통화·문자 세 부문 모두 두 번째로 낮았다.

PPP 환율 기준으로 3그룹 이외에 다른 그룹에서의 국내 요금 순위를 보면 LTE는 1·4그룹에서 4위, 2·5그룹에서는 3위였고 3G는 모두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음성통화·문자 요금은 3∼7위로 다소 순위가 처졌다.

한편 협의회는 정확한 국제 요금비교를 위해 올해부터 이동통신단말기(휴대전화) 비용을 포함한 요금비교 방법론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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