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올해부터 읍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 1인당 3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수학여행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읍면 지역 22개 중학교 163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도교육청은 당초 계획상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1개 학년만 지원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소규모학교는 2년 또는 3년에 1회 실시하는 학교가 많아 계획보다 300여명이 추가되어 1억여원이 초과 지원된다.
또한 내년에는 읍면지역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중학생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학여행비와 현장체험학습비의 지원으로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들고, 학부모 부담 경감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배려와 협력으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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