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서구에서 열린 당원교육에 참석해 "그 동안 공무원 표와 국민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비겁한 행동을 취해온 새정치연합이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낸다고 냈다"며 "역시 예상한대로 모호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비겁한 행동을 더 이상 해선 안된다"며 "당당하게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선 새정치연합이 선명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시 국민 앞에 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도 "국민 앞에서 여야가 한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아야 정치권 모두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기한 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새정치연합이 자체 개혁안을 내놓기 전에 "모호한 수치로 또다시 헷갈리게 하지 말고 선명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길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같은 옳은 일은 통 크게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경제 원로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 등을 언급, "한국은행이 1%대로 금리를 낮추고 정부가 10조원의 예산조기집행을 발표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국회도 이 기운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적극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야당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고 경제를 어렵게 하는 기업 때리기를 그만하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며 "박근혜정부의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당은 바로 새정치연합임을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리콴유 전 총리 타계에 대해서는 "리 전 총리는 실용주의 경제정책과 사회 지도층의 부정부패를 용납않는 결단으로 싱가포르를 세계적 금융 중심지로 만들었다"며 "지금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이 꼭 성공해서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우리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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