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의 재산은 1400억원대다.
그간 1∼2위를 기록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2조원대)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재산은 780억원대로 하락했다.
반면 최하위는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마이너스 4억5000만원 신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종전 대비 457억원이 증가한 1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다.
김 의원의 재산은 △두 회사의 유가증권 1222억원 △부산과 경남 양산 등지의 토지 보유액 91억6000만원 △서울 서초동 고급 연립주택 42억원 △부산 단독주택 24억원 등이다.
2위는 안 전 공동대표로 78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종전(1569억원) 대비 781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이는 안랩 주식 236만주(1458억원) 가운데 50만주를 ‘동그라미 재단’에 기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540억원)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196억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152억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37억원) 의원 △정의화 국회의장(105억원)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95억원)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80억원) △새정치연합 장병완 의원(79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국회의원은 황 의원과 같은 당 김상민 의원(마이너스 1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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