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통일부 고위 공무원, 전체부처의 평균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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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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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통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재산이 전체 고위 공직자 평균 신고분의 절반 수준이었다.

26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재산신고 대상인 통일부 고위 공무원 5명의 재산 평균은 6억5216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공직자의 신고재산 평균 12억92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황부기 차관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값이 올랐으나 주식매매 손실 등도 반영돼 지난해보다 8993만원 늘어난 9억4995만원을 신고했다.

통일부에서 유일하게 신고분 평균치를 넘긴 천해성 통일정책실장은 임대수입 등으로 저축이 늘어 2013년보다 2539만원 증가한 14억266만원을 기록했다.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은 2억4610만원으로 2434만원 늘어난 재산 내역을 제출했다.

이밖에 얼마 전 퇴임한 류길재 전 장관은 1억8926만원에서 2억4010만원으로 1년새 5000여만원가량 재산이 늘었고, 역시 최근 공직에서 물러난 윤미량 전 통일교육원장도 4192만원 늘어난 4억219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16일 취임한 홍용표 장관은 청와대 통일비서관 근무 당시인 지난해 연말 기준 10억7011만원의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달 말 국회 인사청문요청 당시 제출했던 재산신고액(10억6500만원)과 거의 비슷한 것이다.

한편 통일부 산하 단체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정옥임 이사장은 서초동 주상복합 전세권 취득, 본인 명의 경기도 부천 공장과 세 딸이 소유한 서울 중림동 상가의 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보다 4억1124만원 늘어난 46억75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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