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표는 초현실적 풍경화인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Instant Landscape)’ 시리즈로, 조각가 윤두진은 인체 위에 현대인의 욕망의 껍질을 입히는 ‘껍질’ 시리즈로 유명하다.
두 명의 작가는 4년전 장흥 가나아뜰리에 입주한 후 각자의 작업를 통해 서로의 예술관과 작품에 대한 교감을 축적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조각화된 회화(Carved Painting)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회화와 조각이 뒤섞인 작품 10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텐트'는 지나치게 갤러리중심, 시장중심적인 미술환경에서 두작가가 마련한 일종의 탈출구 같은 개념이다.
한편,지난 2013년 개관한 갤러리퍼플은 공기청정기 회사인 ㈜ 벤타코리아의 옛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갤러리퍼플은 입주작가를 지원하는 갤러리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031)521-7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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