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는 지난 2007년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8년간의 대회 준비과정과 개최 결과 등을 보고하고, 조직위원회 업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권경상 사무총장의 제안설명과 김영수 위원장의 주재로 물자처분계획안과 기념사업추진계획안을 의결하고, 오는 4월부터
청산단을 이끌어갈 청산인으로 권경상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또 조직위원회 정관에 따라 2015년 3월 31일자로 법인 해산결의안을 의결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8년간 조직위원회를 위해 협조해 주신 위원님들과 인천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대회의 결실을 동력으로 인천이 세계를 향해 한층 더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어려운 재정여건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및 방송권, 입장권 판매 등의 실적호조로 현금 200여억원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날 해산총회에서는 잔여 현금중 제세공과금을 우선 정산한 뒤 나머지 금액을 국가, 인천시 등에 청산 전 배분키로 의결했다.
또 대회기간중에 활용된 IT장비, 경기용기구 등 약 149억원 상당의 물자 가운데 청산단 활용 및 AG기념전시관 이관 물품을 제외한 129여 억원 상당의 물자를 인천시에 무상양여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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