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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PF단열재 새 날개로… 매출 3년내 6배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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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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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PF단열재 공장 내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모습.[사진=LG하우시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하우시스는 건축물 에너지절약 자재로 각광받고 있는 PF(Phenolic Foam, 페놀폼)단열재 사업 매출을 3년내 6배 확대키로 하는 등 새 성장동력으로 장착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옥산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PF단열재 공장에서 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 전무를 비롯해 사업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사업을 본격 시작한 첫 해인 지난해에 매출 80억원을 거뒀고, 올해에는 140억원, 3년 뒤인 2018년에는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의 침체기에도 연평균성장률(CAGR) 92%의 고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스티로폼 및 우레탄 소재 단열재가 80% 가량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에는 단열성능과 화재안전성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서 고성능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0% 수준에서 2018년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는 열전도 성능 0.018W/mk를 달성해 국내 건축용 단열재 가운데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 돼 있는 스티로폼 단열재(0.034W/mk) 대비 2배 가량 높은 성능이다.

이는 전용면적 84㎡(구 33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PF단열재가 동일 두께의 스티로폼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최대 30만원(21%↓) 절감할 수 있는 차이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약 7000세대에 PF단열재를 공급했는데, 스티로폼 대신 PF단열재를 사용함으로써 총 21억원 정도의 소비자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또한 LG하우시스 PF단열재는 한국건설기술원, 한국생활건자재시험연구원, 한국방재시험연구원으로부터 준불연 성능 인증을 취득해 유기 단열재로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화재 안정성을 확보했다.

향후 LG하우시스는 건축물의 벽체, 천정용 제품에 이어 방화문, 샌드위치패널 등에 적용되는 PF단열재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용도의 제품 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현재 전 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강화하는 규제 시행을 준비하고 있어 고성능 단열재 시장이 연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LG하우시스는 올해 안으로 중국향 제품을 개발하고 한국의 KS인증에 해당하는 중국의 베이안(备案) 인증을 획득하기로 했다.

김명득 전무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과 화재안전성에 대한 규제 강화, 소비자들의 냉‧난방비를 줄이는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성능 단열재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향후 PF단열재 공급 확대에 주력해 국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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