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코넬대와 고령화사회 민주주의 주제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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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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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31일 국제교육관에서 ‘고령화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를 미국의 코넬대학교 로스쿨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 국제 컨퍼런스는 이화여대가 지난해 11월 코넬 로스쿨의 ‘메리디안 180’ 프로그램의 첫 해외 협력자로 한국사무국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연구소 소속으로 개소한 이후 추진한 연례행사다.

이화여대는 2013년 10월 코넬대와 교류협정을 맺은 후 법학, 사회학, 여성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코넬 로스쿨 내 동아시아 법률 및 문화 교육ᆞ연구ᆞ학술 프로그램인 ‘클라크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는 메리디안 180은 환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 30여개 국가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약 700명의 학자, 전문가, 정책가들로 이뤄진 싱크탱크다.

환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초국가적ᆞ·초당파적 주요현안과 긴장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 학제간ᆞᆞ·분야간 융합연구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 코넬대 로스쿨에 설립한 연구공동체다.

메리디안 180은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인식과 관점, 대안 등을 공유하고 공식언어인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로 번역 공유하면서 국가, 문화, 직업, 전문분야 등 기존의 경계들을 넘어 논의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다.

이번 서울 컨퍼런스는 인구변화와 민주주의에 관련된 주요 쟁점들과 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에는 ‘메리디안 180’의 총괄 책임자인 코넬대의 애널리스 라일즈 교수와 한국 총괄 책임자인 이화여대의 김 유니스 교수 및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약 40여명의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가치와 윤리, 재분배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 공정성과 평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메리디안 180의 국제컨퍼런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메리디안 180의 온라인 포럼에 기초해 마련하면서 기존의 학술대회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해외 및 국내 학자와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대면대화를 통해 고령화 사회가 당면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다각적이고 융복합적인 대화를 하고 이대 로스쿨 학생들의 발언세션도 마련해 고령화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젊은 세대의 시각과 목소리를 경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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