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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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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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이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최근 봄철 황사 등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이 우려됨에 따라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인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상반기 점검은 오는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관내 모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이며, 특히 비금속물질 채취·가공업, 시멘트 발생업 등 과거 위반율이 높고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업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진벽, 방진막, 세륜·세차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 여부(건설업) △작업장 밀폐시설 및 살수시설 설치 여부(시멘트 제조업) △집진시설, 방진덮개 설치 여부(금속제조업, 석탄제품 제조업) 등이다.

이를 위해 군은 사전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매뉴얼에 따른 사업별·공정별 저감시설 및 조치기준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적발에 앞서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확보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과태료 및 벌금 등 엄격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먼지와 더불어 각종 미세먼지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군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쾌적하고 청정한 태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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