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은 후반 41분에 성공한 이재성의 결승골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애초 FIFA 랭킹 56위인 한국은 뉴질랜드보다 월등한 경기를 펼치며 쉽게 이길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전에 여러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를 펼쳐 이번 승리는 아쉬움과 우려를 남긴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
뉴질랜드 기량은 예상보다 뛰어났다. 뉴질랜드 선수들은 우월한 체격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고 골에 가까운 장면도 뉴질랜드가 더 많이 만들었다.
최전방 공격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전반 38분 기성용이 센터서클 정면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한교원이 잡아 골키퍼와 1대1로 붙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뉴질랜드 골키퍼의 태클에 한교원이 넘어져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못했다.
전반 40분 한교원이 문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무인지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손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심지어 한국은 전반 46분 뉴질랜드의 역습 상황서 김영권과 김진현이 우드에게 돌파를 허용해 오른발슛에 이은 득점을 허용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주심의 파울 선언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뛰어올라 헤딩 슈팅한 것이 득점이 됐지만 핸드볼이 선언돼 득점에 실패하기도 했다.
손흥민(레버쿠젠)의 발끝은 무뎠고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나마 이재성과 한국영(카타르SC),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이 합작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머줬다.
이정협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넘어지며 한국영에게 공을 건넸고 한국영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날린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골지역 왼쪽에서 도사리고 있던 이재성이 왼발로 골을 성공시켜 한국 대표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재성은 '신인들의 무덤'으로 여겨지고 있는 전북에서 살아남은 선수로 지난 시즌 전북에 입단해 26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올려 주목받았다.
올시즌에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동국, 에두, 레오나르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마무리하는 전북의 공격을 설계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재성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포지션이 같은데다 체형까지 비슷해 그런 평가를 듣는 것 같다“며 ”동료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플레이만큼은 비슷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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