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예방 컨트롤타워 구축 등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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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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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복지관이 인천형 컨트롤타워로 아동학대 예방 진두지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아동학대 건수의 급증 및 그 피해정도가 심각해짐에 따라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와 대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 아동학대 예방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 산하 사업소로서 아동복지서비스를 전담 추진하고 있는 「아동복지관」에 아동학대 예방 사업의 종합적인 역할을 부여해 인천형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아동복지관」에서는 앞으로 아동학대 예방 강화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강화, 아동학대 예방 주간 행사 주관 등 인천형 모형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시는 아동학대 신고 상담·접수, 현장출동, 응급조치 등을 수행하는 최일선 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확충하고자 「인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사업자를 새로 선정해 앞으로 총 3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인천, 북부, 남부)을 운영하게 된다.

시는 특히, 위탁운영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확충과 기관별 상담원 증원, 심리치료사 배치 등을 통해 아동학대 상담 및 현장조사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재 학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사례 및 사후관리에 집중과 몰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학대피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예방차원의 사전적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로부터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시·도로 선정 받음에 따라 그동안 학대피해아동 쉼터가 전무해 야간에 발생하거나 응급한 학대 피해 사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가 올 하반기에는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컨트롤타워 구축, 아동보호전문기관 확충,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등 정부의 아동학대 예방사업 강화라는 정책 기조에 발맞춘 신속하고 적극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통해 17개 시·도 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아동학대 진앙지’라는 대시민 인식을 해소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예방 강화 종합대책이 성공적으로 실행돼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인천」조성이라는 민선6기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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