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제일모직의 리조트·건설부문은 에버랜드 운영 전 부분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거나 식사를 위해 자리를 찾는 불편함이 사라졌다. 에버랜드의 각종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방문전에 예약하면 방문 후 입장부터 시설이용,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까지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손님은 에버랜드 입구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QR코드를 제시하면 간단한 확인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본인이 예약한 식당, 기념품점, 발레파킹 등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수단 ‘베이코인’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충전 및 환불할 수 있다.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에버랜드는 설명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와 에버랜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신용카드뿐 아니라 계좌이체, 모바일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가을부터 현장 임직원과 고객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7개월여간에 걸쳐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향후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놀이기구에 줄을 서지 않고 탑승할 수 있는 모바일 예약제, 비콘(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등 IT기술을 접목한 운영 시스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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