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일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정태호 후보 지원에 나선다. 당내 대표적인 비노(비노무현) 인사인 안 전 대표가 친노(친노무현) 정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섬에 따라 서울 관악을 보선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정 후보 측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정 후보와 함께 신림역사거리 왕성교회를 시작으로, 관악을 지역 일대를 방문한다. 안 전 대표의 수도권 영향력이 서울 관악을 보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애초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호남 맹주인 박지원 의원에게 유세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었지만, 박 의원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자 안 전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후보는 안 전 대표와의 공동 유세에 앞서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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