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민금융 제도 탄력적 개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02 14: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서민금융 유관기관을 소집해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행 서민금융 제도의 지원기준과 내용 등을 탄력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2일 서민금융 유관기관을 긴급 소집해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서민금융 제도의 탄력적 운영과 관련해서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기존 서민금융 상품의 금리를 낮추고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과 맞춤형 채무조정 서비스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
 
다만 금융위는 현재 은행권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안심전환대출을 2금융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마다 취급하는 상품이나 금리의 차이가 커서 일률적인 상품을 만드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출범돼 서민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의 협업과 연계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속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해 재원의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 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 이후 모든 역량을 서민금융 공급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서민금융 원점 재검토를 공표한 바 있다. 안심전환대출이 서민층 지원에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한 후속조치 성격이다.
 
간담회에는 국민행복기금과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신용회복위원회·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재단중앙회·저축은행중앙회·신협중앙회의 서민금융 담당부장 등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