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 핵협상 타결과 경제지표 호조가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06포인트(0.37%) 상승한 1만7763.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27포인트(0.35%) 오른 2066.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포인트(0.14%) 상승한 4886.9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란 핵협상 타결이 주가 상승의 주 요인이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날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2월 제조업수주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다. 미 노동부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 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28만6000건)보다 낮은 것으로 노동시장의 개선 추세를 보여줬다.
2월 미국의 무역 수지 적자는 수입 감소 영향으로 5년4개월 만에 최저인 354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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