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3월 북한 식량지원 규모 2월보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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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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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3월 북한에 지원한 영양 및 식량 규모가 전달보다 39% 증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WFP 실케 버 아시아지역 담당 대변인은 "지난달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75만7000여 명에게 1651t의 영양강화 식품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67만000천여 명에게 1181t을 지원한 것에 비하면 약 39%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지원한 규모(1600t)와는 비슷한 양이다.

하지만 WFP의 지난해 월평균 대북 식량지원(2270t) 보다는 여전히 크게 적은 규모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WFP는 국제사회 모금 부진 등으로 올해 북한 식량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실케 버 대변인은 "올해 1~2월 북한 당국의 주민 1명당 식량 배급량이 410g으로 작년과 비슷하다"며 "이는 성인 1명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최소 열량의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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