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6시2분쯤 현대제철 직원 A씨(43)가 쇳물분배장치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함께 근무하던 B씨(25)는 "A씨가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안 보였고, 평소엔 연기가 안 나던 쇳물분배기에 연기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쇳물분배장치는 전기로에서 녹인 쇳물을 가져와 쇳물을 고체화 시키는 장치다.
경찰은 현대제철 작업장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제철 관련자 등을 불러 작업장 내에 추락방지용 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안전관리 소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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