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1시께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 B씨(25)를 만나 월세 대납과 의류 등을 사주며 환심을 산 뒤 다음 날 오후 2시께 경산시의 한 여관에 감금하고 그 다음 날 오후 9시께는 B씨의 남자친구 C씨(25)까지 여관으로 불러 감금했다.
이들은 B씨와 남자친구를 협박해 대출서류를 꾸며 금융권 대출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피해자들 명의로 스마트폰 2대를 개통해 되파는 방법으로 2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3일 오후 피해자들 명의로 대출을 받기 위해 피해자들을 차량에 태워 금융기관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탈출해 인근 주민을 통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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