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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갤러리에서 벨기에 작가 기드욘 키퍼의 개인전이 열린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어떤 절박함'의 긴장감이 흐른다.
새와 거대한 나무등을 철사로 고정해은 그림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죽어가는 것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작가는 병으로 죽음의 문턱을 건너왔다고 한다. 작품은 그의 무의식 속에서 죽음과 삶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한다.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가 경험한 절박함과 두려움을 살아있는 우리의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해 설명해준다.
전시 개막일인 9일 오후 7시 창작 그룹 ‘파랑’의 다섯 작곡가(박영란·이강규·이문석·최원석·한대섭)가 키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음악회를 연다. 전문 연주자 앙상블 ‘위듀(With U)’(안은주·허석환·최예경·김상호·이용진)도 함께한다. 전시는 5월8일까지. (02)733-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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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두 나무를 위한 기념비, 책 표지에 연필, 과슈, 아크릴, 먹, 22.5×30.5㎝, 2015, 1976AD [사진제공=UNC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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