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기술수준 글로벌 일류수준으로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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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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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사진= 효성]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으 7일 'CEO레터'를 통해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서 원천기술을 확실히 확보하고 기술의 수준을 글로벌 일류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기술을 응용해서 고객이 기대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고객이 먼저 찾는 회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잘 응용한 예로 3M을 지목했다.

이 부회장은 "사무용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진 3M은 사실 300억불 이상의 매출 가운데 84%를 부품소재제품이 차지하는 B2B 기업"이라면서 "이들의 강점은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M은 접착제라는 한 가지 원천기술을 가지고 탈부착이 자유로운 포스트잇은 물론 극한 상황에서도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비행기용 접착제까지 생산하고 있다"면서 "기술을 완전히 이해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응용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지난 5년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또 "역사에서 보듯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만한 일"이라면서 "기업에도 글로벌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누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잘 응용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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