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시아 최대 보건의료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메디컬코리아 위크'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한 기존 '바이오 코리아 국제 컨벤션'과 한국의료 인지도 강화를 위해 마련된 '메디컬 코리아 컨퍼런스'를 통합한 행사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며, 40여개국에서 2만1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총 15건의 국내 의료시스템·제약·의료기기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진다. 계약 규모는 최대 6600억원 수준이다.
제약·의료기기, 의료 관련 정보통신기술(IT), 기술사업화 등 16개 주제로 구성된 컨퍼런스와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등의 학회와 유관 기관이 주관하는 부대 세미나도 마련된다.
복지부는 행사 첫날 ‘보건산업 발전방향’을 공개한다. 발전방향은 △강점분야 육성 △연구·개발(R&D)의 산업화 촉진 △산업간 융합·세계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전주기 인프라 조성 △융합인재 육성 등 5개 전략과 2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술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 국내·외 30여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미팅도 열린다.
또 국내 업체의 투자 유치를 위한 인베스트페어, 보건 분야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잡페어, 바이오코리아 10주년 환영만찬, 메디컬코리아 유공자 포상식·기념만찬 등이 진행된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보건의료의 세계화·미래화를 앞당기고,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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