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대화 갈등, 더 이상 폭력적 언어는 그만~"

‘청소년의 건전한 대화 문화 확립을 위한 지도 자료’ 개발

[「청소년의 건전한 대화 문화 확립을 위한 지도 자료」 영상 자료 화면]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국립국어원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의 건전한 대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자료를 개발했다.

국립국어원이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청소년의 건전한 대화 문화 확립을 위한 지도 자료'는 갈등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대화 양상과 이를 풀어가기 위한 바람직한 대화법을 줄거리가 있는 짤막한 영상으로 보여준다.

영상은 '도입-문제 상황-원인 해설-개선 상황-마무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갈등 상황을 제시한 다음 영상 속 아나운서와 함께 대화 방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는 대화 방법을 알려준다.

 대화 장면은 영상과 교수학습 자료로 구성됐다. 각각의 주제가 현 교육과정(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학년별 국어, 화법 영역의 내용 요소와 연계되도록 설계되어 정규 교과 과정 중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사 및 개인이 영상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지와 교사용 지도 자료를 별도로 첨부해 교육적 활용도를 높였다.

국어원 관계자는 "청소년의 또래 간 대화 교육은 언어 지도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자료가 소년들이 겪는 소통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는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korean.go.kr) '자료찾기' 난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