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바드라 유전 100만배럴 국제원유시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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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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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호)가 이라크 정부로부터 최초로 인수받은 원유를 국제시장에 판매했다.

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로부터 최초로 인수받은 100만 배럴의 원유(키루크크유, 가스공사분 37만배럴)를 국제원유시장에 판매했다. 이라크 바드라 유전 원유 인수·판매는 지난 2010년 사업 참여 이후 처음이다.

바드라 유전은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와싯 주,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1979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원유가 발견된 이후 2009년 이라크정부가 전후 재건을 위해 국제입찰에 붙이면서 세계 오일 메이저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가스공사는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터키의 티파오 등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해 국제입찰에 참가, 현재 2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라크 바드라 유전은 20년간 총 8억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전망이며, 지난해 11월 18일 90일간 일평균 1만5000배럴 생산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하루 1만7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대생산 목표 17만배럴을 달성하기 위해 원유·가스 처리설비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종호 사장 직무대행은 "2011년부터 1200만배럴 이상 원유를 인수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과 연계해 공동 원유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가스공사가 이라크에서 생산하여 인수하는 원유량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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