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예탁결제원은 9일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액이 5조738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 줄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1분기에는 원유가격 상승 전망 및 미 달러화 강세,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투자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1% 초저금리시대를 맞으면서 DLS에 비슷한 수치의 돈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DLS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2% 늘었으며, 작년 4분기에 비해서도 비슷한 수준이다.
DLS의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에 3조625억원이 몰리며 전체 발행금액의 53.4%를 기록했다.
이어 지수(1조2376억원)가 21.6%, 신용(8527억원)이 14.9%, 원유(4535억원)가 7.9%를 차지했다.
DLS 상환액은 4조62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9%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 실적을 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가 3조625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53.4%를 차지했다.
원유 가격 상승 흐름과 경기회복 기대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4535억원)는 전 분기보다 약 5.7배 늘었다.
공모와 사모의 발행 비중은 각각 31.1%와 68.9%였다. 원금 전액보전형이 3조62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5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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