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측근인 김기춘·허태열에 각각 10만달러(1억 1천 만원), 7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태열 전 실장은 "그런 일은 모른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성완종 전 회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기춘 전 실장도 "그런 일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친이(親이명박)계 중진인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3시 32분경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열린 성완종 게이트, 김기춘·허태열"그런일 없다",친 이명박 정병국"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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