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철로입국이 현실화되면 북한 선수단은 지난 2일 운행을 시작한 호남고속철(KTX)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하게 돼 의미가 새롭다.
최근 열린 국회 남북관계 특위에서 통일부 황부기 차관이 광주 U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철로를 통해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북한에서 남한까지 철로가 연결돼 있어 북한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광주까지 철로를 이용해 입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차관은 또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한다면 국제 관례에 따라 입국을 허용하고,경비 지원 등은 과거 사례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북 단일팀이 무산된 상황에서 북측 선수단이나 응원단이 철로를 통해 입국이 성사될 경우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0일 광주U대회 각국 대표단장 사전 회의에 참석한 장정남 북한 대학생체육협회 부위원장등 북한 대표단 4명은 북경을 거쳐 인천공항에 입국, KTX편을 통해 광주에 도착했다.
이들은 닷새동안 머물면서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단체종목 조 추첨을 하고 선수촌과 경기장 등을 둘러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