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창조경제 협력사업 세부 추진과제 선정을 위한 ‘삼성·경북도 아이디어 발굴 난상 토론회’를 열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팔공산온천관광호텔에서 삼성경제연구소·삼성웰스토리·제일기획, 경북도·시군 등 관계관 100여명이 참석해 토론회를 벌였다.
토론회는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부사장의 주재로 그간 경북도와 삼성 측이 2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선정한 8개 과제 중에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농업분야 협력사업 실천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서 추천한 3개 과제는 농식품 수출업체 육성을 위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창업보육 시스템구축사업’,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요처 확보를 위한 ‘친환경 학교급식 광역센터 연계 협력방안’, 6차산업 사과 단지조성을 위한 ‘경북 농산물 명품화 기술개발’이다.
시·군의 5개 과제는 포항시 상옥마을의 6차산업화를 위한 ‘상옥 스마일 빌리지 조성’, 김천시의 ‘희망귀농·행복귀촌의 맞춤형 정책추진’, 영천시 포도 와이너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러브 와인(Love Wine) 개발’, 청송군 6차산업 기반조성사업인 ‘사이버 애플팜 분양계획’, 봉화군에서 경북농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추진하는 ‘범들마을 경북형마을영농육성사업’ 등이다.
이날 과제 발표에 앞서 남양호 박사(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는 ‘전환기 시대의 대한민국 창조농업’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왜 창조농업을 해야 하는지를 ‘합격사과’와 ‘사각수박’ 등의 사례를 들면서 "1%의 다른 창조적 생각들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 경북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삼성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창조적 경제 성공 DNA가 접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삼성의 혁신 DNA가 경북농업에 잘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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