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건강검진,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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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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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여성의 결혼·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 전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고령 임신은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흔히 ‘웨딩검진’으로 불리는 결혼 전 건강검진은 여성의 경우 자궁 상태와 각종 성매개 질환, 간염, 빈혈 등의 검진으로 이뤄진다.

특히 결혼 직후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겐 풍진항체, A·B형간염 항체, 호르몬, 난소 나이에 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풍진이나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임신 상태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렵고, 산모와 태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총 예방접종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결혼 예정일 반년 전에는 웨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들이 여러 검진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형 웨딩검진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김정연 지인산부인과 대표원장은 “웨딩검진은 임신뿐 아니라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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