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영화감독 대신 정통 PD로 대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프로듀사’ 윤성호 PD가 하차하고, 표민수 PD가 투입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15일 아주경제에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PD가 윤성호 PD에서 표민수 PD로 교체된다. 제작진도 일부 바뀔 예정이며, 다음주 중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성호 감독은 영화 ‘삼천포 가는 길’, ‘은하해방전선’, ‘시선’ 등 독립영화계에서 손꼽히는 영화감독. 앞서 박지은 작가의 강력 추천으로 윤성호 감독이 참여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영화감독이 안방극장에 불어넣을 신선한 공기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하는 시청자도 적잖을 전망이다. 하지만 드라마 KBS '거짓말'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MBC '넌 내게 반했어', SBS '아이리스2', tvN '호구의 사랑' 등을 연출해 온 표민수 PD가 투입된 만큼 드라마의 성공은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분위기다.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아시아의 프린스'로 자리잡고 있는 김수현의 국내 복귀작인 만큼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기도 하다.
드라마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배우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가수 아이유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5월 중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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