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양은 세계 최대 규모로 시공되는 27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강원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 위치한 삼척생산기지 11탱크에서 개최된 상량식은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한 지붕을 공기의 압력으로 밀어 올리는 에어레이징 공법으로 진행됐다. 이는 기존 공법에 비해 제작 공기의 단축은 물론 높은 시공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법이다.
이번 삼척 LNG 생산기지에서 한양이 시공하고 있는 27만㎘의 LNG 탱크는 세계 최초ㆍ최대 규모로 기존 20만㎘에 비해 저장용량이 약 35% 증가되고, 건설비 15%가 절감되는 건설공사로 공사금액으로는 LNG 저장탱크 설비 단일공사로 최대금액인 1기당 1300억원에 이른다.
3월말 기준 전체 공정율의 86.12%(3단계 10~12기-저장탱크 41.41%)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평택에 LNG저장 송출설비의 건설을 시작으로 10만, 20만 탱크설비에 이어 통영에 14만㎘급의 저장탱크시설도 완공했다"면서 "이번 27만㎘급 저장탱크 시설은 한양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돋보이는 결과로 향후 세계 가스저장탱크시설에 국내 기술이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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