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6일 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중계사·장애인단체 대표자 등과 소외계층 정보격차해소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107 손말이음센터)‘는 전화통화가 어려운 청각, 언어장애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신중계사(수화통역사)에게 영상(수화)이나 문자로 전달하면, 중계사가 그 메시지를 통화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실시간 전화중계서비스로써, 27만여 청각, 언어 장애인에게 쇼핑·예약·구직 상담·가족-친구 간 전화·금융업무 처리 등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유 2차관은 이날 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와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격차해소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별도로 가진 ‘정보격차해소 정책 간담회’에서는 중계사, 장애인단체 및 정보통신보조기기 업체 대표, 그리고 인터넷중독 상담사로부터 다양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장애인 관련 정책 수립 시 장애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유아동․청소년의 중독 예방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재유 2차관은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효과적인 정책 수립,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사업 관계자에게도 사회적 책임의식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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