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울협은 회의를 통해 "한때 연간 10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국가경제를 견인했던 울산경제가 최근 주력업종인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산업의 부진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절박한 상황으로 치닫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외면하고, 총파업과 각종 집회를 5월 1일 노동절까지 지속하려는 것은 노동의 순수성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기로에 서 있는 울산 재도약의 기회를 상실케 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울협은 "울산지역 투표결과 부결까지 된 상황에서 파업은 절대 불가하다"며 "민심과 동떨어진 파업에 참여 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지역 경제 위기극복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울협은 "산업계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파업이 강행된다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울산경제 위기를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주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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