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20일 시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KBA)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전국여자 야구대회·전국 중학 리틀주니어 야구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유소년(U-12)야구대회는 2017~2018년 열리며, 초등 102개 팀과 리틀 16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전국여자야구대회 (KBO 총재배)는 성인 여자야구 30개 팀이 참가하며,전국 중학 및 리틀 주니어(U-15) 야구대회’는 2019~2020년 열리게 된다.
이에 시는 2017년까지 전국대회 모든 경기를 단일 장소에서 치를 수 있도록,3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정읍 매향리에 전용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곳에 면적 24만2689㎡으로 전용구장 8면(리틀야구장 7면, 여자야구장 1면)과 실내연습실 주차장 중계석 및 관중석과 배팅 체험장 가족 놀이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쿠니사격장으로 알려진 농섬이 있는 매향리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됐으며, 2005년 국방부로 이관되기 전까지 55년간 매주 연간 약 250일에 걸쳐 로켓포 기관포 등의 사격훈련이 행해졌던 곳이다.
시는 대회 기간 중 하루 평균 1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향리 주민들에게 매점 특산물 판매장 같은 편익시설의 마을 공동사업운영과 시설관리 인력 등 주민 우선 고용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리틀야구장 조성지 인근 토지를 매입해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 건립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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