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과 친밀한 관계 아냐" vs "성완종과 200여차례 통화"…거짓말?

[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물증은 친분을 증명하고 있어 거짓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SBS는 "지난 1년간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전화를 건 횟수는 153건,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횟수는 64건으로 총 217차례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친분이 별로 없다"고 해명했지만, 전화통화 횟수가 드러나면서 거짓말을 한 꼴이 됐다.

특히 이완구 총리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난해 5월 성완종 전 회장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시기가 같은해 6월임을 감안하면, 두 사람이 원내대표와 의원 관계로 지낸 시기는 한 달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화 횟수가 200회를 넘어선 것은 의심을 증폭시킬만 하다.

한편, 이완구 성완종 전화 통화 횟수에 네티즌들은 "성완종 이완구, 보통 사이는 아니었구만" "이완구 성완종과 긴밀한 사이 맞네. 어디서 거짓말이지?" "이완구 선거사무실서 성완종 봤다는 증언도 나왔네. 이제 거짓 해명 그만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